[글마당] 덤
하나씩 자리를 비우면 새로운 생의 비밀이 열리고 들려오는 끝의 소리는 마치 당신과 나를 스친 바람 소리로 들린다 가야 할 길 가고 있는 날 당연하고, 부적절한 덤의 경우도 있다 어제, 오늘도 빛과 바람 속에 존재했던 누가, 누구도, 다 떠난 백사장 지금도 눈앞에 선한 끝자락 태양의 축을 떠난 시작이다 믿겨지지 않는 거울 속에 나만 홀로 남아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밀려오는 두려움 덤! 오광운 시인· 롱아일랜드글마당 백사장 지금 남아 아무
2024.06.21. 23:06